윤석열 탄핵 청원 어디서 할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요구하는 국민 청원이 6월 30일 낮 12시 17분 기준으로 동의자 수가 7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윤석열 탄핵 청원을 어디서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빠르게 증가하는 청원 동의자 수

청원 동의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청원 종료 시점인 7월 20일에는 동의자 수가 100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루에 10만 명씩 추가 동의가 계속된다면, 앞으로 남은 20일 동안 200만여 명이 더 동의해 300만 명에 근접한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습니다.

탄핵 여론의 확산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청원 동의는 지난 27일부터 급속도로 증가했습니다. 이 청원은 6월 20일 등록되었으며, 6월 23일 요건인 5만 명을 넘어서 6월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었습니다. 이후 6월 27일 오전 8시에는 동의자 수가 23만 명을 넘었고, 현재는 74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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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논란과 탄핵 여론

김진표 전 국회의장이 회고록을 통해 윤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내용을 밝히자, 청원 동의에 가속도가 붙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주말 동안 청원 동의를 기다리는 대기 인원이 1만 명을 꾸준히 넘어서고 있어, 조만간 동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민주당의 탄핵 여론 활용

탄핵소추안 발의의 열쇠를 쥔 더불어민주당은 탄핵 여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을 거론하며 "내각제 국가였다면 총리가 스스로 물러날 만한 지지율 아니냐"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국민청원을 언급하며 "불행한 사태를 피하려면 즉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을 파면하고 불법적인 방송 장악 쿠데타 시도를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야당의 반응과 전망

국민의힘 내에서도 민주당이 탄핵안을 실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추진은 하겠지만 역풍만 부르는 악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있으므로 민주당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하면 강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반전 카드 부재

정치권과 유권자들 사이에서 대통령 탄핵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지만, 윤 대통령이 반전할 수 있는 카드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국정 지지율 반등을 위한 별다른 대책이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은 탄핵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지만, 정작 국정 운영의 변화는 별로 없다"고 말했습니다.